본문 바로가기
  • 문학광장
자유게시판

독서 일기/한국의 고대사를 해부한다

by 3856 2011. 5. 5.

독서 일기/한국의 고대사를 해부한다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ugene_0918&logNo=80103634194&categoryNo=9&viewDate=¤tPage=1&listtype=

네이버 블로그 [결 √ 비상을꿈꾸다]

 

한국의 고대사를 해부한다
장혜영 지음
어문학사 2008.08.06평점

 

 짠. 좀 늦었지만 짧게나마 독서일기를 써볼까 한다.

 

 유려한 글솜씨, 혹은 오랜 퇴고를 거쳐 나오는 하나의 '글'을 쓰자는 생각보다, 내 생각을 거침없이 써내려가는 과정 속에서 글쓰기를 많이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과, 매일 매일 꾸준히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나 보는 데에도 좋을 것 같다. 손으로 쓰는 것도 좋겠지만, 사실 이건 언제까지 쓸모 있을지 몰라서, 그냥 여기에 쓴다. 아예 보이지 않게 되면 네이버 블로그도 사용이 어렵게 되니,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허허

 

 

 #1. 2월 23일

 

 왜 고대사를 공부할까? 아니 그 전에 우리는 왜 공부할까? 책 읽는 습관을 잘 기르지 못했던 터라 아직도 책 한권을 읽으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한다. 학창시절에 선생님들이 책을 많이 보라고 할 때도 나는 왜 굳이 책을 봐야 하는지 몰랐고, 귀찮고 잠만 왔다. 꼭 보고 싶은 책(주로 소설, 문학 책)이 아니면 선물 받는 것 이외에는 사지도 않았다.

 

 대학에 들어와서야 '독서', '다독'의 필요성을 절감했지만 습관이 베어있지 않았던 터라 힘겨웠다. 그러다 세미나를 하고 선배들과 후배들과 책모임을 진행하면서, '앎' 그리고 '배움'이 참 즐거운 일이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배우면 배울수록 채워지는 듯한 충만함이 좋았다.

 결정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각도로 변했고 또한 시야가 넓어졌다. 스스로 그런 것을 깨달으면서 책을 열심히 봐야겠구나. 생각했다.

 

 

 역사, 철학, 경제 등등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도, 역사 특히 고대사 부분은 제대로 보지 않았다. 별로 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 고대사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책을 쓴 사람의 의도도 의도지만 그 책을 접한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인간사회는 과연 '발전'하고 '진화'해온 것일까?

 '원시' '공동체' 사회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왜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그 당시의 공동체 사회를 '원시'라는 단어를 붙여 표현할까?

 고대사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민족근본주의의 극단적인 역사해석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한민족', '단일민족'이라고 부르며 우리의 시조가 단군이라고 '신화'에 기대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책이다. 단지 유사한 자연환경 속에서 사회를 구성하고 산 사람들이 유사하게 가지는 문화인류현상일 뿐이라는 것도. 그리고 이 책을 쓴 저자는 '역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분명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것도 분명하게 밝혀두고 있다.

 

 

 내가 지금 당장 즐겁고 행복하지 못하면 다른 이에게도 그렇게 살자고 이야기 할 수 없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함꼐 나눌 사람들이 있고, 또한 무언가 사회를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본다는 것- 재미있는 일이지 않은가!

 

 

 고대사를 보면서 종교에 매우 관심이 올랐다. 기독교라는 종교가 '한 나라'를 어떻게 지배하고, 그 기독교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됐는지.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만주 사진첩 1  (0) 2013.03.10
아시아지도  (0) 2012.12.10
서평/한국의 고대사를 해부한다  (0) 2011.05.04
광저우아시안게임  (0) 2010.11.12
하바로프스크 아무르강 선착장  (0) 201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