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멘스1 장혜영 유리언덕-불륜의 언덕을 넘고, 양심의 강을 건너 이 소설은 표면의 두터운 커튼을 열면 내면의 공간에 하나의 견고한 불륜의 언덕이 가로막혀 있으며 그 아래에는 또 하나의 은밀한 양심의 강이 흐른다. 주인공 한태주는 이 언덕을 넘고 은밀한 강을 건너서야 비로소 서다요와의 그 파란만장한 사랑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부모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른, 다요와 백민호의 약혼과 결혼은 태주와의 사랑을 가로막은 불륜의 언덕이다. 하지만 그들은 불륜을 무릅쓴 채 욕망의 오솔길을 따라 포옹과 키스로 사랑의 꽃밭을 가꿔나간다. 다요의 혼례식 날에는 신부가 웨딩홀에서 가만히 빠져나와 호텔에서 태주와 성관계를 가진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몰래 만나 포옹과 키스를 나누며 시들어 가는 사랑의 꽃에 물을 준다. 태주와 고정애는 대학생시절에 시골에서 우연하게 .. 2022. 1. 10. 이전 1 다음